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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입냄새, 제거방법과 원인을 알아보자

by fruiter 2020. 7. 21.

나만의 불쾌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타인까지 불편하게 하는 입냄새. 

코로나 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했던 사람들도 입냄새 때문에 곤욕을 치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입냄새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 심리적인 문제까지 동반할 수 있다는 이 입냄새의 원인과 제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입냄새의 원인은 무엇이며 왜 나는 걸까? 

입냄새는 의학적으로 구취라고 쓰이며 입에서 나는 냄새를 뜻하며, 위장이나 역류성 식도염, 인두염이나 편도염으로 인해서 구취가 나는 경우도 있고 만성 축농증 때문에 목 뒤로 가래가 넘어가면서 구취가 날 수 있다. 그리고 과민성 대장증후군, 악성 변비 등이 있을 때 장 내의 가스가 발생되는데, 이 가스가 혈액에 흡수되어 호흡을 할 때 같이 배출되기도 한다. 이런 소화기에 문제가 생기면 설태, 구강 건조가 생길 수도 있어 2차적인 유발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90% 이상은 구강내 문제로 입냄새가 난다. 구강 내 세균이 입냄새를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세균뿐만 아니라 염증이 생긴 경우나 충치, 치아교정장치의 청결이 좋지 않은 경우에도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입냄새를 없애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방법은 청결이다.

양치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잇몸 사이에 낀 음식물로 인해 음식물 냄새가 나거나, 잇몸 염증이나 충치가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플라그로 치석이 쌓여서 구취를 유발하기도 한다. 

혓바닥을 보면 하얗게 껴있는 백태는 세균이 혀의 표면에 쌓이고 증식을 하면서 입냄새가 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양치질을 할 때 치아만 닦아 주는 게 아니라 잇몸, 혀, 입천장 등 골고루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은 자신의 치아보다 너무 큰 솔로 사용하게 되면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이지 않기 때문에 솔은 치아 크기를 고려해서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침은 보통 더러운 이미지를 가지는데 침에는 의외로 입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을 없애주는 기능이 있다. 이러한 침이 제대로 분비가 되지 않는 구강건조증이 있을 때에도 입냄새가 나게 되는데, 입안의 건조함은 치약의 계면활성제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가 있으니 증상이 있다면 치약을 바꾸도록 하는 것이 좋다.

 

편도선이 자주 붓는 만성 편도염이 있는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편도결석은 편도에 쌀알 크기만 한 노란색 알갱이를 말하는데, 편도에 있는 작은 구멍에 끼어 구취를 유발한다. 한번 발생한 편도결석은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집에서 혼자 제거하기보다는 이비인후과 등 전문 진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올바른 구강관리를 위해서는 6개월 혹은 1년에 한번은 꼭 치과를 가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치주질환 등 구강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양치질을 열심히 하고 관리를 잘하더라도 구취의 원인을 해결하지 않는 이상 입냄새를 제거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정기검진을 통해 스케일링, 치석 제거를 해주면 치아뿐만 아니라 입냄새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제거방법 ?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구강청결관리인데, 입안 건조함을 유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을 자주 마셔주어 입안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고 헹궈주기만 해도 도움이 된다. 구강 청결제의 경우에는 입안에 머금고 가글을 해주면 혀와 입 안의 모세 혈관을 통해 입 안에 있는 바이러스들과 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너무 자주 해주면 오히려 입안을 더 건조하게 해 주기 때문에 잦은 가글은 삼가자.

 

 

 

 

치약은 입안을 건조하게 하는 화학 계면활성제보다는 천연 계면활성제를 이용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미 염증이 나서 잇몸이 부어 있는 상태라면 자극적인 치약보다는 저자극 치약이나 천연 유래 성분의 천연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저자극 치약을 확인하는 방법은 전 성분이 공개되어 신생아도 사용할 수 있는 안심 등급인 EWG그린 등급 성분으로 이루어진 치약인지 확인을 해보자.

 

 

 

 

입안의 질환으로 인한 병리적 원인이 아닌 생리적 원인인 경우에는 섭취하는 음식만으로도 입냄새 제거와 개선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육류, 고지방, 유제품, 알코올이나 카페인이 든 커피, 향신료가 강한 음식들은 구취를 유발하기 때문에 이런 식품들은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좋다. 비타민이나 영양분이 부족할 경우에도 입냄새가 날 수 있으니 참고하자. 

 

 

 

 

허브에는 소독, 소염, 항박테리아 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입 냄새 제거에도 도움이 되며, 바질, 파슬리, 로즈메리 역시 구취제거에 효과가 있다. 요리에 넣어서 먹을 수도 있고 허브차를 마셔주어도 좋다. 세이지 에센셜 오일 같은 경우에는 구강 소독에 좋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허브 오일을 이용해서 입안을 관리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구르트 또는 요거트에 함유된 유산균은 입냄새 유발 물질인 황화수소를 감소시키며 유산균은 부패 물질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어 요구르트를 꾸준히 섭취하면 입냄새와 잇몸질환 관리에 효과가 있다.

 

 

 

 

녹차에는 항암, 항균 항바이러스, 탈취 효과가 있다. 녹차의 카테킨과 에피카테킨은 치아의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술을 마시고 난 후 몸에서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역한 냄새를 유발하는데 이때 찻잎을 씹으면 입냄새 제거와 숙취해소 효과를 볼 수 있다.

 

 

 

 

김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김을 먹으면 치아에 붙어있던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김에 함유된 피코 시안 성분은 입냄새를 일으키는 트리메틸아민, 메틸메르캅탄 성분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깻잎에 들어있는 페릴라 알데히드와 페릴 케톤 등의 성분은 구취 억제에 효과가 좋다.

 

코코넛 오일에는 항균성이 함유되어 있어 입안의 박테리아를 감소시켜줄 뿐만 아니라 세균과 잇몸 감염을 막아주는 등 독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코코넛 오일 1 티스푼을 물과 섞어 20분 동안 가글을 하면 입안의 독소, 구취 등이 제거되고 충치를 예방하며 치아 미백에도 효과가 있다. 베이킹 소다를 약간 첨가해주면 입냄새 제거에 더 도움이 된다.

 

 

 

 

사과에 들어있는 페리 페놀 성분은 입냄새의 주원인이 되는 메틸메르캅탄 성분을 억제해주며, 아삭한 사과를 계속 씹음으로써 침 분비량이 늘어 입안이 건조하지 않게 해 준다.

 

파인애플에는 단백질 소화 효소인 브로멜라인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입냄새를 유발하는 설태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구강건조증 개선에도 좋다.

 

 

 

 

레몬에는 비타민 C와 구연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신맛은 침샘을 자극하여 구강건조를 완화해준다. 식사 후에 레몬을 한 조각 먹으면 레몬의 살균작용으로 인해 가글을 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비타민C는 피망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원인균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고 각종 구강질환 예방에도 좋다. 

 

생강은 위장의 건강을 도와, 역류성 식도염 등 위장 질환으로 인한 구취제거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진저롤, 쇼가올 성분을 가진 생강은 살균 효과가 있어 입안의 유해균도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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