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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위대함 '단 한 번'이라는 말의 느낌은 비교적 작고 하찮게 느껴진다. 하지만 두 번이나 세 번 일곱, 여덟 번 보다 더 큰 영향력과 의미 그리고 힘을 가지고 있다. 이 단 한번이 없으면 뒤에 이어질 두 번 세 번이란 존재할 수 없으며, 그 단 한 번을 하기에는 큰 결심과 실행력이 필요하다. 관점을 조금 바꿔보면 성실한 꾸준함이란 것도 여섯, 일곱, 여덟, 아홉번의 반복이라기보다 그 한 번의 반복에 더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시작을 의미하는 처음 한번이 성공적이면 두 번 세 번은 비교적 쉽게 성취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한번을 제대로 해내기는 쉽지가 않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 한 번이라는 의미 속에는 한번이라는 개념의 시작과 끝을 맺을 수 있는 정확한 피니쉬 라인이 필요하다. 이 목표점이 .. 2022. 6. 28.
문득 떠오른 변화에 대한 생각 삶이란 어느 순간 갑자기 짠하고 변화하는 것이 아니다. 영화처럼 단절된 신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껏 무의식 속에서 모든 것을 이렇게 생각하면서 살아왔다는 것을 문득 느꼈다. 작업을 할 때도 지금 만들고 있는 이 디자인이 혹시 반응이 좋아서 매출이 크게 상승하지는 않을까. 이번에 새로 산 책이 나에게 큰 영향을 주어서 내가 다른 사람으로 변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주지 않을까. 지금 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지만 어느 날 드라마처럼 특별한 사람을 만나게 되어 내 삶이 달라지지 않을까. 이 새로운 운동기구를 구매하면 효과적으로 내 몸의 극적인 변화를 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가끔은 예상처럼 진행이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큰 변화는 아닌 아주 소소한 단편적인 변화일 가능성이 크다... 2022. 6. 27.
장마의 시작 오늘부터 장마라고 하더니 빗소리에 잠이 깼다. 출근해서 도착을 하기도 전에 옷가지의 반이 젖었고 신발은 물론 양말까지 젖어 찝찝한 채로 일을 시작했다. 그래도 그저께처럼 덥지는 않아서 괜찮았다. 비가 오는 날보다 덥고 습한 날씨가 더 싫다는 걸 오늘 확실히 알았다. 옷과 가방이 젖고 발이 찝찝해도 후덥 한 날의 그 끈적함 사람을 더 괴롭게 하는 듯하다. 비가 오면 살짝 센티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후덥함의 그 불쾌지수보다는 낫더라. 다행히 퇴근길에는 비가 그쳐서 이어폰을 끼고 유튭 강연을 보는 여유를 부릴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은 내용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하지만 너무 느리면 얻는 것이 없다." 역시 모든 것의 정도의 문제인가 보다. 그리고 다른 영상에서 받은 메시지는 뇌라는 놈은 부정의 .. 2022. 6. 24.
심각한 노쇼_대처하는 방법은? 국내 스타트업 업계 인기 행사인 '실리콘밸리의 한국인'이 지난달 22일부터 사흘간 열렸다. 원래 오프라인 행사지만 올해는 코로나 탓에 처음으로 온라인 화상회의로 치러졌다. 참가비는 무료였다. 주최 측은 온라인 접속 한도를 감안해 사흘간 각각 450명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았고, 일찍 마감됐다. '추가 신청을 받아달라'는 요청도 많았지만 거절했다고 한다. 그런데 행사 첫날 온라인 참가자는 예약자 450명 중 200여 명뿐이었다. 노쇼율이 60%에 육박한 것이다. 노쇼란 no-show(예약 부도) 예약을 하고선 잠적을 하는 행위이다. 부랴부랴 행사 접속 주소와 비밀번호를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며 '누구든 들어오라'고 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행사를 주최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이기대 이사는 "오프라인 행사 때는 .. 2020. 10. 14.
티켓 수익만 491억 191개국서 본 BTS콘서트 BTS(방탄소년단)이 온라인 콘서트의 역사를 새로 기록했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11일 서울에서 열린 온라인 콘서트 'BTS MAP OF THE SOUL ON:E'을 전 세계 19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총 99만 3000명이 관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107개 국가 및 지역에서 75만 6000명이 시청한 '방방콘 더 라이브'보다 31%가량 높아진 수치라고 한다. 방방콘은 최다 시청자가 본 라이브 스트리밍 음악 콘서트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양일간 기록한 티켓 수익만 최서 491억 원에 달한다. 자체 개발한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샵에서 생중계된 이번 콘서트 티켓 가격은 4종류로 책정이 됐는데, 각기 다른 6개의 화면을 동시에 즐길 수 이 쓴 멀티뷰는 4만 9500원, 온라인.. 2020. 10. 13.
온라인 불법 도박_빚의 노예가 된 아이들 청소년들은 '온라인 불법 도박'을 토토라고 부른다. 스포츠 경기 결과를 맞히는 체육복권 '스포츠토토'에서 유래했다. 사설 스포츠 토토, 사다리, 달팽이, 그래프, 파워볼 같은 불법 도박은 청소년 가까이 있다. 청소년들이 즐겨 보는 SNS나 웹툰 불법 공유 사이트엔 온라인 도박 광고가 넘친다. 20~30대가 빚을 내 주식을 한다면 10대는 도박을 한다. 청소년 간 '고리대금업'도 등장했으니 말다했다. 이렇게 불법 도박은 점점 더 청소년들의 문화가 되어간다. 도박으로 '돈의 맛'을 배우며 위험한 한탕에 덤벼든다. 기훈(15. 가명)이는 '돈의 힘'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싸움 잘하는 학생이 이름을 알리는 건 옛말이 됐다. 돈놀이로 큰돈을 번 '아는 형'이 우상이란다. 기훈이에게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게 해주.. 2020. 10. 11.
공무원 연봉_대기업 부럽지않다? 대학가에 '공시 열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7급 혹은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 중에는 명문대 재학생도 상당하다. 2000년대 초반 연세대를 졸업한 한 직장인은 "얼마 전 모교 카페에서 후배들이 7급 공무원 시험 준비에 대해 열띤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내가 대학 다닐 때는 5급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사람만 있었지, 7급은 고려 대상조차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2년 전 7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한 국가공무원은 "7급 시험을 준비할 때 주변에서 왜 고대생이 7급 공무원이 되려고 하느냐고들 했는데, 학교에는 이미 7급 공시 스터디 모임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더라고 말했다. 청년 세대가 공무원이 되기를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용 안정성에 있다. .. 2020.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