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1 중요한 결정 전에는 숙면을 취하자 수면 부족 상태에서는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없다. 결단력을 높이는 간단한 방법은 우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나서 판단하는 것이다. 우리의 머리는 수면이 부족하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 밤을 새운 후에는 누구나 좋은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나는 컴퓨터 게임을 좋아한다. 그래서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고 두 시간 정도밖에 못 잘 때도 있다. 그러고 나면 대개 다음날은 일이 되지 않는다. 논문을 읽어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원고를 쓰려고 해도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럴 때 역시 인간에게는 수면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느낀다. 영국 존 모레스 대학의 응용 심리학자인 해리슨 박사와 동료 혼 박사는 "수면이 부족하면 인간은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충고를 했다. 그들은 10명의 건강한 지원자를.. 2020. 9. 10. 결정에 따른 책임 고속도로 공공사업은 종종 사회문제를 일으키곤 한다. 통행량이 적은 곳에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세금 문제가 대표적이다. 다리나 댐도 마찬가지다. 적자로 채산이 맞지 않는 것을 왜 만들려고 하는 걸까. 왜 그런 멍청한 결정을 할까. 그 이유는 고속도로 선정지를 결정하는 사람의 '책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 도로는 내가 만들었으니까 그 책임은 나 개인에게 있습니다'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하자. 다리든 댐이든 책임자의 이름이 크게 새겨진다면 간단히 결정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만약 자신이 댐을 만들어야 하고, 그 댐에 자신의 이름이 붙여진다면 진지하게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적당히 만들어서 사고라도 일어나면 자신의 이름에 먹칠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편견.. 2020. 9. 9. 결정 정도 결정 정도란 어떤 것을 결정했을 때 어느 정도나 적중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새 양복을 샀을 때, 처음 들어간 음식점에서 식사를 주문했을 때, 여행지 선택,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정했을 때 얼마나 올바른 판단을 내렸는가에 대한 기록을 남겨두면, '나는 67 퍼센트의 확률로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다'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결정 정도다. 결정 정도의 기록을 남기는 것은 어렵지 않다. 무엇인가를 결정한 후에 '나는 이번 결정으로 70퍼센트는 만족한다' 혹은 '80퍼센트 이상 성공했다'하는 것을 수첩에 적어두면 된다. 열 번 정도 그런 기록을 해두어 그 수치의 평균값을 계산하면 그것이 자신의 결정 정도가 된다. 대개의 사람은 자신의 결정 정도를 모른다. 그래서 '내가 결정하는 것은 정확하다'하고 믿.. 2020. 9. 8. 결정을 분담하는 요령 편견은 매우 강력하다. 아무리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려고 해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대단치 않은 결정에서는 실수를 하더라도 웃어넘길 수 있지만, 경영상의 결정이나 결혼 상대자를 정하는 것과 같이 큰 문제일 경우에는 그럴 수 없다. 가장 올바른 결정을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럴 경우 '결정의 권리를 둘로 나눈다'는 요령이 있다. 결정을 하는 것이 두 사람이 되면 혼자일 경우보다 편견의 영향을 덜 받게 되기 때문이다. 애인을 고르는 것은 자기 마음대로 결정을 해도 되지만 결혼 상대자를 정할 때는 부모나 친구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식으로 두 단계의 결정을 하는 것이다. 실제로 사귀고 있는 본인에게는 애인의 좋은 점만 보인다. 그러나 그것으로 결혼까지 결정해 버리면 나중에 후회하게 되는 경.. 2020. 9. 7. 결정을 하기전에 하면 좋은 부분 우리는 자신의 결정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렇게 믿는데, 이것을 '과잉 확신 편향'이라고 부른다. 전혀 근거도 없는데 '내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맞을게 뻔해'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 과잉 확신 편향이다. '사비니란 무엇일까?' 하는 문제에 '고대 인도의 지명'과 '고대 로마의 지명'이라는 두 개의 보기가 제시되었다고 하자. 과연 정답은 어느 것일까? 대게 사람들은 답을 모를 것이다. 고대 세계 지리에 밝은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다. 정답은 '고대 로마의 지명'이다. 그런데 둘 중 하나를 고르게 한 후 어느 것이 정답인지 물어보면, 대다수의 사람은 자신이 고른 것이 맞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이 문제의 경우 두 개의 보기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것이고 답을 모르므로 자신의 정답률.. 2020. 9. 6. 결정을 내리는 요령 어차피 결정을 해야 한다면 누구나 '좋은 결정'을 하고 싶을 것이다. 그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편견이다. 일그러진 거울로는 진실을 올바르게 비출 수 없듯이 편견이 있으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없다. 편견이란 무엇일까? 편견에는 많은 종류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결정을 정답이라고 생각하기 쉽다'는 것이다. 모험심이 강한 경영자가 있다고 하자. 그에게는 '지금이 승부의 적기입니다. 주저 없이 투자하십시오'하고 부채질하는 조언자의 의견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들릴 것이다. 자신의 성격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그 경영자는 신중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자신의 의견에 동조해 준 조언자의 의견을 받아들인다. 비뚤어진 결정을 하는 것이다. 이런 실험이 있다. 뉴욕 주립대학.. 2020. 9. 5. 이전 1 ··· 3 4 5 6 7 8 9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