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빌보드 차트 1위 소식으로 핫하던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드디어 상장을 한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마지막 대어라고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추석 연휴 직후인 10월 5일~6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 절차를 진행한 뒤 10월 15일에 상장이 예정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얼마나 청약을 할지에 모든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빅히트는 28일 공모주 가격을 최상단인 주당 13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9625억 5000만 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 8000천억 원이다.
지난 24~25일 진행한 약 1,400여 개 국내외 기관 투자자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1117.25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상장 흥행몰이에 성공한 카카오 게임즈보다 낮지만 SK바이오팜 보다는 높았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카카오게임즈 때와 비슷한 약 60조원의 청양 증거금이 몰릴 경우 1억원을 넣어도 1~2주 정도만 받게될 전망이라고 한다. 공모가 2만 4000원이었던 카카오게임즈 일반 청약에는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58조 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려 경쟁률이 무려 1524.85대 1에 달한다.
빅히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1주를 배정받기 위한 증거금의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28일 빅히트가 공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빅히트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713만 주의 신주를 발행하고, 이 중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일반 청약의 배정물량은 20퍼센트인 142만 6000주다.
산술적으로 이번 빅히트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이 1000:1이라면 1억 원을 증거금으로 낼 경우 1~2주를 받을 수 있다. 같은 증거금을 냈을 때, 1억원을 내면 딱 1주를 받게 되는 셈이다.
빅히트의 공모주를 배정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돼버렸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따상(공모가 두 배로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만 해도 수익을 얻는 것 이라며 자금 마련에 나서고 있다. 만약 빅히트가 다음 달 15일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한다면, 시초가는 27만 원, 상장 당일 종가는 35만 1000원이 된다. 1주만 받아도 하루 만에 수익이 21만 6000원이 난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받을 확률은 로또와 같다. 돈이 많을수록 배정받는 주식이 많아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빅히트 일반 공모주 청약이 다가오면서 '머니무브'가 본격화하고 있다.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증시 대기자금도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일반 청약에 100조 원이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펀드나 주가연계 증권 ELS 등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증권계좌인 CMA 잔고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62조 8000억 원 수준이다. 이는 일주일 만에 1조 원 이상 늘어난 것이다.
빅히트 주식을 공모받기 위해서는 배정 주식수가 많은 증권사 계좌로 공모하는 것이 유리하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 대우, 키움증권을 통해 할 수 있다. 배정된 주식수는 NH투자증권 64만 8182주, 한국투자증권 55만 5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 5195주, 키움증권 3만 7039주다.
카카오 게임즈의 경우, 배정주식수가 2위를 차지했던 삼성증권의 경쟁률이 제일 낮게 나타났다. 첫날 청약이 몰리면서 삼성증권의 경쟁률이 높아지자 투자자들이 다른 증권사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식이 공개되면 방시혁 대표의 주식평가액은 얼마나 될까.
주당 50만 원이 된다면 12,377,377주에 대한 경가액은 6조 1,886억 6850만 원이 된다.
대한민국 부자 서열을 뒤흔드는 또 한 명의 부자가 탄생하는 것이다.
청약 경쟁률이 너무나 높아서 원하는 물량을 배정받기는 어렵겠지만 공모주 청약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
일단 청약 주관 증권사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증권사 중에서 원하는 곳을 선택하고, 혹시나 조금 더 가능성을 높이길 원한다면 여유 있게 2개 정도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그 후에는 청약 메뉴에서 청약을 신청하면 된다. 이것도 어플을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그다음에는 계좌 증거금을 입금해야 하는데, 계좌증거금은 신청금액의 50퍼센트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청약일정 내에 50퍼센트만 입금을 해둔다.
마지막으로 배정 결과가 나오면 나머지 잔금 50퍼센트를 치르면 된다. 내가 배정을 받지 못한 나머지 잔금의 경우엔 환불 일정에 따라 환불이 되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공모주 같은 경우에는 청약경쟁률에 따라서 최종적으로 배정받는 주식의 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경쟁률 추이를 계속적으로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일단 받아두면 상장일에 반드시 오른다는 법은 없지만 현재 투자 시장의 흐름상 그럴 확률이 높다 생각해서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자처하고 있는데 분명한 주의점은 염두를 하고 투자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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