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알레르기 비염의 최대의 적 / 집먼지 진드기 퇴치방법

by fruiter 2020. 7. 11.

 

보이지 않는 공포

주변을 둘러보면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전 인구의 10~20%가 앓고 있다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동물의 털이나 꽃가루, 곰팡이 등의 원인으로 인해 재채기, 콧물, 코막힘을 일으키고 코나 입천장, 눈이 가렵고 붓는 증상으로 환자들을 괴롭히는 질환인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집안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기의 주된 원인은 집먼지 진드기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황사며 미세먼지며 많은 현상들이 우리를 괴롭혀왔지만 지금은 코로나 19 바이러스라는 무시무시한 대유행까지 더해져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대로 이유도 모른채 평소보다 더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이번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집먼지 진드기란 ?

0.4mm 이하의 크기로 아주 작고 투명해서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서식하고 있는데요.

주로 집안의 침구류나 카펫, 그리고 직물로 된 소파나 인형 등 섬유 재질 속 따뜻하고 습한 곳에 주로 분포해있으며 사람의 피부 각질과 체액, 비듬, 먼지, 곰팡이 포자 등을 먹고 삽니다. 

찌르거나 물어서 직접적으로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피부에 닿거나 호흡기로 들어가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과 천식, 아토피 피부염, 심할 경우 폐암과 같은 질환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외부의 미세먼지나 담배연기 같은 위험 요소들 만큼이나, 그것도 마음 놓고 휴식을 취하는 집 안에서 이렇게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가 있는 존재입니다.

 

 

 

 

하루 중 제일 오랜 시간을 이용하는 침구류나 천소파는 집먼지 진드기가 가장 번식하기 좋은 곳으로 특히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단순히 사멸을 시킨다고 끝이 아닙니다. 

집먼지 진드기는 사체나 배설물을 통해서도 질환이 유발되는데 특히 배설물 속의 구아닌이라는 성분은 사람의 피부 세포를 쇠약하게 하고 인체 내부에 깊이 들어가 천식발작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이 무서운 불청객으로부터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방법은 ?

제일 좋은 방법은 청결한 관리로 더 이상 번식하지 못하게 막고 사멸을 시키는 것이지만 퇴치라는 명칭보다는 적절한 관리를 통한 회피, 예방을 한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해 보입니다.

실내온도는 20 ~ 25˚ C, 실내 습도는 50% 이하의 환경을 유지해주고 습도가 높을 때는 제습기를 사용해서 관리를 해주면 집먼지 진드기가 살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된다고 합니다.

 

청소만으로는 완벽히 없애는 것이 힘이 들지만 먼지와 습한 환경에서 번식을 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물걸레 청소와 환기를 통해 집안에 쌓이는 먼지를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하룻밤 만에도 우리가 흘리는 땀과 각질을 통해 집먼지 진드기가 수십 마리로 번식을 하기 때문에 의류와 침구류들은 가급적 자주 세탁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침구류는 60도 이상의 온수로 세탁을 합니다.

주 2회 이상 햇볕에 일광건조를 한 후 세게 털어서 사체와 분비물을 제거해준 후 걷어주세요.

 

 

 

 

매트리스는 특수 헤파필터가 장착된 진공청소기를 사용해주면 되는데 일반 청소기를 이용 시에는 먼지를 흡착하는 성질이 있는 베이킹소다와 소금을 이용해서 청소가 가능합니다.

소금과 베이킹소다를 적당량 뿌려준 후 문지른 뒤 청소기로 잔여물을 흡입해주면 입자에 진드기와 각종 먼지가 달라붙어서 수월하게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일광 건조를 할 경우에는 세로로 세워서 햇볕에 말려두면 좋습니다.

 

겨울 옷들이 가득한 옷장 안도 습하지 않게 습도를 낮춰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옷장 안에 진드기가 싫어하는 계피를 넣어주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집먼지 진드기는 계피를 싫어한다고..?

 

침대 매트리스, 이불, 베개에는 집먼지 진드기 방지 커버를 씌워서 사용을 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직물소재로 된 소파나 카펫은 가급적 사용을 하지 않는 편이 좋으며

천소파보다는 가죽이나 인조가죽 소파, 커튼보다는 블라인드, 카펫은 물빨래가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봉제인형에도 많은 수가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정의 경우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기도 하기 때문에 반드시 해주는 것이 좋겠지요.

인형의 제일 좋은 세탁 법은 솜을 뺀 원단만 세탁을 해주는 것인데 이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관리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세탁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인형을 세탁망에 넣어서 중성세제를 사용해서 울코스로 세탁을 해주면 됩니다.

손빨래를 하는 경우는 미온수에 중성세제나 샴푸를 풀고 과탄산소다도 섞어서 세탁을 하면 되는데 

일반 옷감 빨래를 하듯 틀어 짜거나 과하게 비틀면 원단이나 솜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럽게 조물조물해주는 게 좋습니다.

 

 

 

 

건조를 할 때도 마찬가지로 물기를 짜내지 말고 마른 수건으로 부위별로 지그시 눌러서 물기를 흡수해주고

햇빛이 강한 곳이 아닌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건조를 해주셔야 변형이 되지 않습니다. 

세탁이 어려운 인형의 경우에는 베이킹소다나 굵은소금 중 한 가지를 인형에 뿌린 다음 10분 정도 두었다가 털어내면

먼지가 제거가 되고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섞어서 닦아주거나 스프레이 해주어도 좋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번거롭고 진드기는 싫다 하시는 분들은 비닐에 인형을 넣어서 냉동실에 24시간을 넣어두었다가 털어내주면 집먼지 진드기는 제거가 된다 하니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인테리어 효과를 위해 침실에 화분을 두기도 하는데 이는 벌레와 진드기, 세균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침대에서는 멀리 떨어뜨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같이 덥고 습한 상황에서 번식 및 활동이 더 활발해지는 집먼지 진드기.

이번 기회에 꼭 제대로 알아보시고 대처를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