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이나 카운터 같은 곳을 가면 손님이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 위에 사탕이 놓여있는 것을 자주 봤을 것이다.
기분이 좋을 때는 사물을 결정하는 능력이 높아진다. 승진이나 복권 당첨, 애인과의 데이트 같은 행복한 기분이 들 때에는 무엇이든 쉽게 결정을 내리게 된다. 물론 나쁜 결정을 할 때도 많지만..
미국의 조직 심리학자인 N. E. 베츠와 D. A. 설링은 쉽게 우울해 지는 사람, 즉 '불안 경향'이 높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우유부단해지기 쉽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사람은 빠르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성격을 밝게 하여 언제나 행복한 기분으로 있으면 우유부단해지지 않는다. 즉 우유부단함을 고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작전은 행복한 기분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방법 중 하나에 '단것을 섭취'하는 것이 있다. 초콜릿이나 아이스 크림을 먹으면 단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행복한 기분이 든다. 그렇게 행복한 기분이 들었을 때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을 마무리 지으면 놀랄 만큼 빠르게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실제로 인공 감미료인 아스파탐을 먹이면 우울증인 사람의 기분이 밝은 쪽으로 변한다는 보고가 있다. 단것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생리적인 작용을 한다.
결정이 빨라도 그것이 나쁜 결정이라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정말로 최악인 것은 우유부단해서 어떤 결정도 하지 못하는 것이다.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은 "최악의 결정은, 무슨 일이든 늦게 내려진 결론이다"라며 망설임의 어리석음을 지적했다. 결정을 빠르게 내린 후 그만큼의 시간을 수정과 정정에 소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단것을 먹어 행복한 기분으로 결단력을 높이자. 조금이라도 판단에 망설여진다면 초콜릿이라도 한 조각 먹어 행복한 기분을 갖도록하자. 그렇게 하면 빠르게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머리의 회전이 둔해지면 커피나 우유에 설탕을 듬뿍 넣어 마시는 것도 좋다.
단맛은 그 외에도 몸이 지칠때나 피로감이 심할 때 가장 빠른 에너지원이 되기도 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잘만 활용하면 아주 괜찮다. 다만 너무 자주,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당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중독성이다.
당분 과다섭취 증상 5가지
-피곤할 때마다 단 음식을 찾는다.
-트러블 등 피부에 문제가 많다.
-우울함, 불안감 등 우울증이 있다.
-단것을 먹지 않으면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감기에 쉽게 걸리는 등 면역력이 약하다.
피곤할 때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단 음식을 섭취하면 뇌에서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분비가 되면서 순간적으로 쾌락감과 행복감을 주기 때문에 계속해서 단 음식을 달고 있게 된다. 그리고 자꾸 이것을 즐기다 보면 입맛에도 내성이 생겨 점점 더 자극적이고 강한 맛을 찾게 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중독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게다가 갑자기 당을 끓게 되면 금단 현상처럼 우울증과 불안이 생기는 '슈거 블루스'증상이 나타나면서 정신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는 감정의 큰 기복이 생기면서 두통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한마디로 많은 당은 기분장애를 일으키는 원인 제공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당분은 면역체계를 억제해서, 스트레스와 여러 질환에 대응하는 신체의 능력을 떨어뜨려 면역력이 약해지게 만든다. 평소 감기에 자주 걸리는 편이라면 한번쯤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여드름이나 피부 건조 등 피부 트러블에도 영향을 끼치는데 당분이 몸속에서 일으키는 염증이 피부에도 나타나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많이 일어난다면 당분 섭취의 양을 조절해보자. 이러한 증상들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 당분은 하루 섭취 칼로리의 10% 이내로 먹는 것이 적절하다.
보다 건강하게 단음식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가공식품의 섭취량을 줄이고, 커피를 마실 때 시럽을 빼고 먹거나 제품 영양성분표 속 당류와 화학 감미료를 확인하는 버릇을 만들고 설탕, 흑설탕 대신 비정제 사탕수수당이 좋다. 비정제당은 당과 칼로리가 적어 당을 보다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게 도와줄뿐더러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아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해 건강에도 유익하다.
평소에 즐겨먹는 가공식품부터 조금씩 줄이는 것이 좋은데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의 가공식품에는 인위적인 첨가당이 많이 들어, 당류 함량이 상당히 높다. 이런 당은 소화흡수가 빨라 체내에 빠른 속도로 들어오기 때문에,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게 되면 형당을 빠르게 올려 당뇨병에 노출되거나 살이 찌기 쉽다.
그리고 또 자주 마시는 커피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커피에는 설탕 등 다량의 당이 첨가되어 있어, 라떼를 1잔만 마셔도 10~20g에 달하는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기 때문에, 아예 시럽을 빼고 마시거나 칼로리가 적은 대체당으로 라이트 하게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이로운 효과도 많지만 해로운 효과도 많은 당분. 마치 양날의 칼과같다. 뭐든지 적당한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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