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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한 눈에 보는 세계 각국의 전기차 산업 행보

by fruiter 2020. 8. 10.

 

지금은 자동차 시장의 대전환기다.

글로벌 국가들의 친환경 규제가 확산되면서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수소차와 같은 친환경차들로의 대 전환이 이제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동시에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 및 축소가 불가피한 시점이며 이는 추후 친환경차의 시장 수요가 형성되는 시점에서 그동안 위축되었던 자동차 판매량이 그대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의 여파로 중국의 생산설비 중단과 지역 봉쇄로 인한 판매 타격이 컸었지만, 중국이 여파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고, 미국과 유럽의 하반기 경제활동 재개를 기대하고있다. 하지만 이로 인한 연간 판매량 추정치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전기차 판매량

  중국 유럽 미국
전기차 판매량
2019년 기준
102만 2,000대
판매 비중의 4.9%
전기차 전체 판매량의 50%
55만 대
판매 비중의 3.5%
전기차 전체 판매량의 25%
33만 1,000대 
판매 비중의 1.9%
전기차 전체 판매량의 15%

 

 

 

판매 계획

  2020년 2030년 2040년
글로벌 판매량 170만 대 2,600만 대 5,500만 대
내연기관 판매량 6,300만 대 7,500만 대 3,000만 대

 

2040년 쯤 전기차가 내연 기관 자동차의 판매량 수치를 앞지르면서 골든크로스 발생을 예상한다.

현재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대비 전기차의 비중은 약 3%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부터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기가 시작됨으로써 향후 20년 동안 성장률이 가파르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가별 주요 이슈

 

중국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86만대로 전년대비 26%가 감소했다. 보조금의 감소로 영향을 받던 중 코로나로 인한 1분기 생산 감축까지 더해진 것이다. 최근 정부가 전기차 시장의 연착을 위해 올 하반기 일몰 하려던 전기차 보조금을 2022년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전기차 판매 비율이 상향될 가능성 높으며 2025년 까지 연평균 성장률을 15%로 추정한다.

테슬라의 중국 공장이 완공되면서 현재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테슬라는 연간 50만 대를 목표로 모델 3, 모델 Y를 생산하며 중국 현지 공장에서 조달 원가를 낮추어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 중이다. 테슬라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자국 업체들 위협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부분적으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유럽

코로나로 인한 경기부양 패키지에 전기차 관련 지원을 약 800억 유로 이상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전기차 구매에 2년간 200억 유로, 전기차 투자 펀드에는 400~600억 유로를 지원하며, 전기차 인프라 확충 및 기존 계획 대비 2배로의 확대를 계획 중이며, 전기차 구매 시 부가세를 면제해주는 혜택도 지원한다.

하반기부터 부양 방안의 효과가 신차 출시와 맞물려 전기차 시장의 회복이 기대된다.

 

한국

자동차 기업과 배터리 기업 총수 간의 회동이 큰 이슈가 되었다.

국내 배터리 3사와 협력 가능성은 고무적인 상황이며, 현대차·기아차에 배터리 적시 조달 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0년 1분기에 현대·기아차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은 8%로 세계 4위에 등극했다.

전기차에 대한 정부의 지원현황으로 전기차의 충전 특례요금을 6개월 연장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는 84,000대, 수소차는 1만 대를 보급하여 미래차 누적 20만 대 시대를 계획 중이며, 이에 대한 전기차 예산 7100억을 지원하기로 발표했다.

행안부는 지방세 감면 혜택을 연장을 하며, 전기차 취득세 감면은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전기차에 대한 국가 보조금은 최대 820만 원으로 인하되었는데 성능/주행거리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결정되었다. 구매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 포함해 전기차에 1,850만 원을 지원한다.

 

 

 

미국

11월 대선만큼 상원 의원 선거 결과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민주당 승리 시 100% 클린카 시대를 발표한 상태이며 미국의 주도로 전기차 확대 경쟁이 기대된다

미국은 2019년 대비 역성장세를 기록 중인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세금 감면을 연장하지 않았고, 연비 규제도 불확실하며, 코로나 여파로 25만 대 수준의 판매율을 전망하고 있다.(코로나 이전에는 39만 대 예상)

하지만 캘리포니아가 미국 전기차 판매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연비 규제와 전기차 의무 판매제도도 도입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식 연비 규제와 전기차 의무 판매 제도를 도입한 주는 14개 주이며, 트럼프식 연비 규제에 반대하는 주는 23개 주다.

또한 테슬라의 시장 잠식을 막기 위해서도 전기차 모델의 확대는 불가피한데 GM, 포드 등 미국 업체들과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BMW 등 2022년 미국 시장의 신규 전기차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예정인 미국의 대선과 상하원 선거가 미국 및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만약 트럼프가 이기면 전기차 시장은 유럽이나 중국보다 낮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민주당이 대선이나 상원 선거 중 하나만 승리하더라도 미국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기업 이슈

 

테슬라

수익성이 좋은 탄소배출권(4.3억 달러)의 매출 확대 및 이연 매출 인식으로 인한 2020년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완전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의 판매 수익 증가도 뒷받침되었으며 처음으로 메가팩 사업부에서 흑자가 발생했다.

일론 머스크는 컨퍼런스콜에서 텍사스 신규 기가 팩토리를 비롯한 캐파 증설 계획을 언급했다.

 

중국에서 테슬라 모델 3은 상반기 기준 3만 대 판매되었으며 모델 3은 친환경차 판매 1위로 중국 배터리 전기차 시장에서 12%의 점유율 보이고 있다. 현재 연간 20만 대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2021년 중 추가로 모델 Y라인 증설과 

내년 7월 베를린 기가팩토리 완공 시 독일 공장 가동률이 늘어나면서 점유율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50만 대 인도량 가이던스 유지

현재까지 18만 대가 인도되었으며, 남은 분기 동안 32만 대를 채워야 가이던스를 맞출 수 있다.

기존의 가장 큰 공장인 프리몬트의 모델 3/Y 공장을 40만 캐파에서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을 발표했다.

콘퍼런스 콜에서 가장 큰 설비라고 언급하며 연 캐파를 50만 대 이상으로 설비를 계획하고 있을 가능성 높다.

 

 

 

 

S&P 500 지수 편입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4분기 연속 흑자 유지 및 시가총액 82억 달러 이상 돌파를 함으로써 9월 셋째 주 금요일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시스템

테슬라 도로 주행 데이터는 2020년 30억 마일, 2021년 50억 마일 데이터 확보에 대해서 배터리 데이에서 중장기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셀 100만 마일 배터리(160만 km)는 기존 배터리보다 5배 이상 높은 효율 기대.

CATL과 함께 개발 중인 비싼 배터리 재료인 코발트를 뺀 코발트 프리 배터리 개발에 관련해서 언급했다.

300만 마일 이하(ex테슬라 모델 3) 차종은 CATL(중국 배터리 기업)의 LFP(리튬인산철) 사용 가능성이 높으며 300만 마일 이상은 삼원계(NCM)로 구성될 가능성 높다.

현재 테슬라 모델 3은 NCA(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하이니 켈 관련 최대 수혜주는 에코프로 비엠이다.

 

테슬라 텍사스주에 공장 건설

기존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공장 대비 2.5배 정도의 크기의 기가 팩토리 스케일 공장을 건설한다. 텍사스주에서는 주로 사이버 트럭, 모델 3, 모델 Y 생산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프리몬트의 생산 캐파는 50만대로 텍사스주는 120만 대(전기차 대당 60 KWh 기준 시) 이상 생산 캐파가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GM

CATL과 밀접하게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중국에서 생산될 GM 전기차의 배터리와 모터 등 주요 부품을 중국 현지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2019년~2023년 사이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 9개의 PHEV, EV 모델을 출시 계획 중에 있다.

미국 에너지부 DOE 2019년 전기차 및 첨단 안전 기술 연구 개발 지원 계획의 일환으로 GM에 910만 달러 배정으로 DOE와 전고체 연구에 개발비가 투입된다.

 

2020년 3월 LG화학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전지 ULTIUM를 공개했으며, 2023년까지 20개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ULTIUM은 코발트 사용량을 60% 낮춘 NCMA 계열 2차 전지다. 2025년까지 미국과 중국에서 연간 전기차 판매량을 백만 대 이상으로 확대를 계획했으며 이를 위해 GM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5년간 200억 달러를 투자한다.

셀 수명 100만 마일(160만 km)에 이르는 2차 전지 개발 발표가 임박했다.(출시 시점은 미공개)

 

 

 

 

도요타

1997년부터 2019년까지 도요타는 글로벌 시장에 HEV·PHEV 1400만 대를 판매했으며, 도요타·파나소닉 협업으로 차세대 전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도요타는 2018년 23개 업체와 함께 NEDO에 착수를 시작했으며, 2022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기반 기술 확보. 2030년에 완충 시간 10분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리튬 이온을 사용하는 것보다 배터리 가격은 1/3, 충전시간은 1/3 수준으로 줄여 주행거리와 충전시간 배터리 가격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과 일본 업체의 내재화 계획을 발표했다.

도요타는 파나소닉과의 동맹을 통해 2025년 글로벌 판매량은 약 55만 대(50%)의 친환경차를 구성하고자 하며 이중 순수 전기차는 50만 대이며 주력은 HEV로 가는 것이 목표다.

 

현재 도요타는 니켈 수소 전지부분과 협력관계를 맺어온 파나소닉 외에 CATL, BYD, 도시바 등과 추가로 협력을 진행중이며, CATL은 2020년 중국에 출시하는 토요타 순수 전기차에 2차 전기 공급뿐만 아니라 신기술도 공동 개발 중에 있다.

2025년 중국 시장에 BEV SUV 2종, 세단 1종에 탑재될 배터리를 BYD와 개발 중이며, 이를 위해 도요타와 BYD가 50:50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도요타·파나소닉의 2차 전지 합작법인은 4월부터 사업을 개시했으며, 합작법인 PPES를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2차 전지를 개발 및 생산하여 도요타와 더불어 그 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지분은 토요타 51%, 파나소닉 49%다.

 

 

폭스바겐

2019년 2차 전지 개발 파일럿 생산 계획 착수했으며, 11억 달러를 투자하여 스웨덴 배터리 업체인 NORTH VOLT와 합작법인 설립했다. 생산능력 24 GWh 수준으로 최대 30 GWh 증대가 가능하며, 이는 2025년 폭스바겐이 유럽에서 필요한 2차 전지의 20%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폭스바겐 그룹이 주도하는 배터리 개발 컨소시엄인 유러피안 배터리 유니언이 2020년 공식 출범한다.

디젤 게이트 이후 12개의 브랜드로 구성된 폭스바겐 그룹은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며, 2025년까지 50개의 순수 전기차 모델로 250만 대(전체 판매의 20% 이상)의 순수 전기차 생산을 목표하고 있다.

전동화 전략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MEM 플랫폼인데, 첫 번째로 가격 4만 유로 이하의 대량생산 전기차 ID3를 선보였다. 이외에 골프 디젤 해치백 모델도 출시하며 MEB 플랫폼을 활용하여 10개의 ID 시리즈 출시를 계획 중이다.

 

전기차 전용 공장을 독일, 중국, 미국에 건립하고 작년 7월, 국내 3사 배터리 셀 업체와 중국 CATL 등 2차 전지 전략적 파트너로부터 565억 달러 배터리 구입 계획을 완료했다. 2020년 5월 중국 3위 2차 전지 업체 구오샹 테크의 지분 확대를 발표하며 서방 업체가 중국 2차 전지 업체에 직접 투자한 첫 번째 사례로 2020년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미국 2차 전지 업체 퀀텀 스페이스에 최대 2억 달러를 투자하여 보유지분 확대를 계획하며, 지분 추가와 더불어 파일럿 양산을 위한 공장 계획도 올해 안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BMW

순수 전기 SUV ix3의 생산을 시작 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했었으며, 배터리는 CATL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고, 친환경 정책에 따라 코발트 비중을 2/3 감소시켰다.

BMW는 중국 선양에 원활한 배터리 공급을 위해 CATL과 73억 유로 규모의 배터리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

2023년까지 총 25종의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확보할 예정이며, 그중 절반 이상이 순수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영국 옥스퍼트 공장에서 미니 전기차, 중국 선양공장에서 BMW ix3, 2021년에 독일 뮌헨 공장에서 5개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2년 내에 구축할 예정이며, 2022년에는 7 시리즈 및 5 시리즈 전기차 모델 선보일 예정이다.

5세대 전기 파워트레인을 얹은 모델로 예상되며 BMW CLAR 플랫폼을 통한 전동화 모델 전기차 라인업 개발이 진행된다.

 

 

BYD

재규어 랜드로버가 BYD와 접촉하며 전기차 배터리를 영국에서 공급받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BYD의 첫 번째 유럽 승용차 2차 전지 공장. EV와 PHEV 차량에 BYD 배터리 탑재 원하고 있다.

JLR 블레이드 배터리 공급 기대 및 BYD의 최신 LFP 배터리는 높은 안정성이 강점이다.

BYD 블레이드 배터리가 처음으로 탑재된 BYD Han EV는 6월 중 중국 시장에 출시된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605km로 배터리 충전율 10%에서 8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3분이 소요되며, 최대 주행거리는 120만 km이다.

 

 

 

현대·기아차

2025년까지 전기차 연간 100만 대 목표를 수립(현대 56만 대, 기아차 50만 대)했다.

2021년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전기차를 출시 및 글로벌 탑 3이 되기 위한 강화를 발표했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EV 풀 라인업 11개 모델 탑재, 친환경차 판매 비중 25%. MS 6.6%를 전망하며, 현대차는 LG화학의 배터리를 공급받으면서, 부품 조달의 다변화 전략과 견제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에 기아차 전기차 배터리를 발주했다. 완성차 입장에서 공급처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부품 조달을 확보하며 부품사 간 경쟁 유발을 통해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향상하고자 한다.

차세대 E-GMP 1차 물량을 SK이노베이션에게 발주, 2차 물량은 LG화학 발주, 2022년부터는 전기차 차종별로 배터리 공급사를 따로 선정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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